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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 ‘달걀’, 잘못 먹으면 건강엔 치명적?

달걀은 어떤 요리에든 활용하기 쉽고 맛도 좋아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그러나 달걀의 가치는 단지 맛에 그치지 않는다. 달걀의 다양한 효능과 함께,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달걀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달걀 속 숨겨진 건강 효능달걀은 우리 몸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품으로, 그야말로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하다. 달걀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먼저, 달걀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달걀 1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쉽게 흡수되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달걀 속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근육뿐만 아니라 세포의 구조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필수적이다. 달걀에는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달걀 속의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와 피부 건강에,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비타민 b는 신경 기능 유지와 혈액 및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이다. 달걀에는 셀레늄, 철분, 아연 같은 주요한 미네랄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 운반을 돕고, 아연은 면역력 유지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달걀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그러나 달걀을 섭취할 때 안전한 취급 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대표적이다.달걀 취급 시 주의사항살모넬라균은 식중독, 장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주로 가금류, 달걀, 육류에서 발견된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1. 신선한 달걀 구입하기달걀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신선도를 확인해야 한다. 달걀에 표시된 산란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산란정보는 10자리로 구성되며, 앞의 4자리가 산란일자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0828’라고 표시된 달걀은 8월 28일에 낳은 달걀이라는 의미다. 신선한 달걀을 구입하는 것은 살모넬라균의 위험을 줄이는 첫걸음이다.2. 냉장 보관하기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살모넬라균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달걀은 구입 후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줘야 하며, 꺼낸 달걀은 바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내면 표면에 이슬이 맺히는데, 이 역시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된다.3. 달걀을 다른 식재료와 구분 보관하기달걀을 보관할 때는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도록 따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닭의 변을 통해 달걀 껍질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 특히, 생으로 섭취하는 샐러드나 과일과 같은 식품과는 반드시 분리 보관해야 한다.4. 달걀 껍질을 만진 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달걀 껍질만 만져도 비누로 최소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달걀 껍질을 통해 오염된 손의 살모넬라균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상태로 다른 음식을 만지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 씻기가 필수적이다.5. 조리 시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달걀을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완전히 익혀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높은 온도에서 사멸하기 때문. 반숙이나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6. 조리 후 바로 먹기조리한 달걀을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여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